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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수필·음악방
작성자 韓相哲
작성일 2021-01-31 (일) 05:22
ㆍ조회: 57      
선가 51-낭패/반산 한상철

51. 낭패(狼狽)

무심코 바지 내려 근심을 풀려는데

항문 밑 똬리 틀고 삼지창 내민 독사

철심(鐵心)은 번데기 되어 화석(化石)으로 굳어가

* 숲에서 대변볼 때 특히 뱀을 조심해야 한다. 바지 내려 큰일을 보려는 찰나 독사가 혀를 널름거리면, 천하에 없는 강심장을 가진 이도 그대로 굳어져 버리고, 고추는 순식간에 번데기로 변해 숨이 멎어버린다. 바위등반 도중 손 근처에 있는 뱀을 보게 되면, 등에 식은땀이 흐르고 기절할 정도다. 무척 괴롭겠지만 건드리지 않으면 먼저 덤벼들지 않으므로, 당황하지 말고 놈이 스스로 물러갈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길 이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 철심; 굳은 마음, 또는 어떤 물건 속에 넣은 쇠로 만든 심.

* 마음장상(馬陰藏相); 수말의 생식기가 번데기처럼 줄어들어 감춰져 있는 모습. 도서(道書)에 보면 제대로 수도를 한 남자의 생식기도 이 형태로 변한다라고 한다. 붓다도 이런 신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하며, 어떤 문헌에는 음경의 살이 세 겹으로 되었단다. 그 만큼 색(-굳이 섹스만을 의미하는 게 아님)에 초연했다는 뜻이 아닐까?

* “도력(道力)과 남성의 그것 크기는 반비례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조용헌 싸롱 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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