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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수필·음악방
작성자 韓相哲
작성일 2020-07-28 (화) 04:46
ㆍ조회: 10      
산정만리 108-향비묘 여운/반산 한상철
108. 향비묘(香妃墓) 여운

1)
스물두 살 청상과부 위그루 절세미인
얼마나 향 좋관대 뭇 나비 모여들며
첫눈에 반한 왕벌은 꿀만 보고 쫓느니 
2)
정조가 뭣이관대 목숨보다 중타든가
지존의 칠년 수청(七年守廳) 죽음으로 돌려주고
영혼은 나비가 되어 고향 만리 날아가
3)
빈관(賓館) 앞 가무청(歌舞廳)서 나 역시 벌이 되어
더듬이는 흥항해도 살 송곳은 마다 하니
그 미희(美姬) 향비를 닮아 절개 한번 곧고나

* 향비묘와 모스크(mosque, 이슬람 사원) 가 있는 카스(喀什)는 서역의 마지막 오아시스 도시이자, 파미르 고원과의 경계선이기도 하다. 향비는 위그루 족으로 22 세의 청상(靑孀)이었다. 몸에서 향기가 나  나비가 늘 따라 다닌다고 한다. 청고종(淸高宗) 건륭제(乾隆帝)의 수청을 거절하고, 끝내 자결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시신은 6,000km 가 넘는 북경에서 운구(運柩)하였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 저녁을 먹은 후, 빈관(호텔) 앞 무도장에서 향비와 같은 나이인 꾸리(高麗)라는 눈이 예쁜 위그루 처녀와 춤을 추게 되었다. 피부 접촉까지는 허용하되, 더 진한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는다. 묘한 감정까지 엿보려는 나도 짓궂지만, 그 것을 기분 나쁘지 않게 미소로 얼버무리는데, 더 매력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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