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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수필·음악방
작성자 韓相哲
작성일 2020-03-28 (토) 19:00
ㆍ조회: 28      
산정만리 64-화산(華山) 시조/반산 한상철
64. 화산(華山)


1)
하화(夏華)의 뿌리인즉 기세도 당당한데 
영걸이 아니 올라 아쉬움이 더하건만
낙안일출(落雁日出) 연화방창(蓮花方暢)에 타국 길손 지화자


2)
함양(咸陽) 땅어보며 천하 산을 아우
기봉(奇峯)은 험준무비(險峻無比) 창룡(蒼龍)마저 서렸거늘
십오야(十五夜) 검객섬광(劍客閃光)은 오악지관(五嶽之冠) 가르네


3)
남천문(南天門) 장공잔도(長空棧道) 노을에 타오르고
동봉(東峯) 밑 계자번신(鷄子飜身) 장송 홀로 빼었어
표표(飄飄)한 황토바람에 관중일경(關中一景) 처연타


* 하화; 중국의 옛 이름.
* 영걸; 이 산은 역대 제왕이 많이 올랐으나, 진작 땅 주인인 진시황은 오르지 못했다.
* 함양;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秦)나라 수도로, 지금의 서안(西安) 일대이다. 우리나라 경남 햠양도 이 지명에서 따왔다.
* 주봉인 남봉(南峰, 2,160m)은 '기러기가 내려 앉는' 형상이라 낙안봉(落雁峰)으로 부르며, 해돋이가 유명하다.
* 서봉(2,080m)은 마치 '연꽃이 활짝 핀 것'과 같다 하여, 연화봉(蓮花峰)이라 부른다. 낙조가 곱다.
* 창룡령(蒼龍岭); 화산 봉우리를 오르려면, 꼭 이 곳을 경유해야 하는데, '푸른 용의 등'처름 새긴 암릉길이다. 쇠줄이 걸려있지만, 경사가 심해 땀깨나 흘려야 한다.
* 오악지관; 화산은 흰 화강암이 주류를 이루는 험준하면서도 참 아름다운 바위산이다. 중국 오악인 북악 항산(또는 상산), 남악 형산, 동악 태산, 서악 화산, 중악 숭산 중, 으뜸(머리)에 해당해 그리 부른다. '황하문명의 발상'을 상징하는 산이기도 하다. 이 산은 예부터 도교와, 검객으로도 유명하다(화산파)
* 남천문 장공잔도; 도교를 숭상하는 암굴(남천문)로 통하는 남쪽의 수직절벽이다. 지금은 철제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 동봉(2,100m) 밑에 험하고 미려한 단일 암봉이 하나 있는데, 그 모양이 꼭 '병아리가 뛰어올라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국'이라 '계자번신'이라 부른다. 그 바위 위로 잘 생긴 소나무가 한 그루 있어 운치를 더한다.  
* 창룡령 지나 등로(登路) 왼편에 흡사 신선이 손바닥으로 바위를 찍은 것처럼 보이는 이른바, '선장(仙掌) 바위'는 중국의 '관중팔경' 중, 단연 제1경이다.


* 졸저 세계 산악시조제1집 『산정만리』에서(2004.3.1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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