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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수필·음악방
작성자 韓相哲
작성일 2020-01-09 (목) 05:44
ㆍ조회: 13      
산정만리 38-푼타 우니온 고개/반산 한상철
38. 푼타 우니온(Punta Union) 고개

밑 짝이 없는 안데스 고갯마루
비경에 눈이 멀어 숨길마저 끊었거늘
홀연 듯 일진광풍(一陳狂風)이 나의 혼(魂)을 앗나니
 
 
* 안데스 산맥을 동서로 나누는 고갯마루(표고 4,750m)인데, 한 쪽은 끝없이 펼쳐지는 황토와 초록의 평원이요! 다른 한 쪽은 험준한 고봉준령이 가로막은 협곡지대다. 양쪽의 풍경이 너무나 대조적이라 눈이 휘둥그레진다. 트레커는 고소증(高所症)에 시달리지만, 주위의 경치에 매료당하여 스르르 조는 듯 무아지경에 빠진다. 조망(眺望)이 뛰어나며, 안데스의 설산 미봉(雪山美峰)이 한눈에 들어온다. 갑자기 한 줄기 바람이 휘몰아친다! 
* 안데스 산맥은 지구 둘레의 5분의 1일에 달하는 장장(長長) 7,500km로, 이 세상에서 가장 긴 산맥이다. 그 중에서도 페루 쪽(Peruvian Andes) 산군(山群)이 제일 아릅답다. 그 중심이 되는 블랑카(Blanca) 산군은 페루의 최고봉이자, 남미대륙의 제2고봉인 와스카란(Huascran;6,768m)을 위시해, 북미대륙에는 단 한 개도 없는 해발 6,000m 이상의 봉우리 27개가 들쭉날쭉 날카롭게 솟아있다. 그 사이로 숨은 듯이 자리 잡은 수정같이 맑은 빙하호수들이 반짝이는 햇빛을 받아 은둔미(隱遁美)의 극치(極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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